네, 그렇습니다. 10월6일에 다녀왔지만, 제가 게을러서..한 달이 지나서 올리는 Liuyishou Hotpot 후기입니다.
두 번째 소모임에 참여해신 분들은 조성혁, 서예준, 이종호, 이원재, 오유라, 백소리, 그리고 조건우 이렇게 7분 이었습니다. Princeton 캠퍼스에서 US-1 South를 타고 7분정도 내려가면 있는 Liuyishou Hotpot이 2번째 음식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Liuyishou Hotpot는구글에서는 4.1/5.0의 별점을 받고 있는 중국식 훠궈 음식점 입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캠퍼스에서 가장 가까운 훠궈 집입니다. 이 훠궈 집의 존재를 알기 전까지는 Edison까지 30분 넘게 운전해서 훠궈를 먹었었지만, 이제는 더 가까운 Liuyishou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웹사이트는 있지만, 메뉴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대부분은 음식점의 역사와 정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듯 합니다. (메뉴보러 들어갔는데 메뉴가 없어서 자세히 읽지 않았습니다..)
http://www.liuyishouna.com/
웹사이트에 메뉴가 없는 관계로 메뉴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메뉴는 체크박스로 되어있습니다. (메뉴는 양면 종이로 되어있습니다.) 가장 처음으로는 국물을 선택해야 하는데요, 저희는 Two-Flavor (Original Spicy Soup / Wild Mixed Mushroom Soup) 을 선택했습니다. 지금보니 저희가 Spicy Soup 맵기 정도에 아무 체크를 하지 않았었네요. 저렇게 주문을 하니까 아주 화끈한 국물이 나왔습니다. 맵기 정도의 default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7명 모두 열심히 기침하면서 먹었습니다. 매워서요..
사진 마다 체크되어 있는 메뉴들이 저희가 시켰던 메뉴입니다. 대체적으로 Meat-Heavy하게 시켰습니다. (야채 메뉴도 굉장히 많아요)
저희가 시킨 메뉴를 요약하고 저의 간략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고, 주변에서 소위 초딩입맛 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사진에 저희가 시킨 대부분의 메뉴가 다 나와있습니다. 저희가 시킨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House Speical Shrimp Paste
새우로 만든 어묵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사진에 6시방향에 있는 길다란 막대에 있는 Paste에요. 조금씩 떠서 국물에 넣으면 어묵과 같은 식감으로 익습니다. 섣불리 바로 집어 먹으면 입안 전체적으로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식혀서 드세요. 저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Kung-Fu Potato Slices
안타깝게도 사진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저는 통통한 감자를 생각하며 시켰지만, ‘쿵푸’ 감자인 만큼 굉장히 얇게 (프링글스처럼 얇게) 나왔습니다. 익어가면서 거의 국물과 하나가 되어 건져 먹은 기억이 없습니다 (계속 익으면서 국물에 녹아버린것 같습니다.)
Kung-Fu Chinese Lettuce Root Slices
보통 훠궈에 넣어먹는 Lettuce인줄 알고 시켰지만… 첫번째 사진 12시방향에 보이는 오이를 얇게 썰어놓은 듯한 음식이 바로 Lettuce Root입니다. 저는 참고로 오이와 친하지 않아서 먹지 않았습니다. (네, 이건 오이가 아니라, Lettuce Root이지만, 오이랑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먹지 않았습니다..ㅋㅋ) 용감하게 먹어본 서예준군은 맛이 그냥 괜찮았다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House Special Spicy Beef&House Special Salted Beef
첫번째 사진 9시방향에 있는 고기입니다. 익었을때 뭔가 제육볶음 같은 맛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굉장히 특별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Fresh Tofu & Frozen Tofu Slices
9시 방향에 있는 두부들입니다. 그냥 두부 맛이었습니다~
Beef & Lamb Combo
3시와 5시 방향에 있는 고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소고기가 (3시) 더 맛있어서 제 기억으로는 소고기만 3번정도 더 시켰던것 같습니다. 보통 샤브샤브에 넣어먹는 고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Mixed Mushroom Platter
대략 1시방향에 있는 버섯들 입니다. 제가 녹색 야채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버섯은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Vegetable Platter
9시 방향에 있는 야채들 입니다. 저는 먹은 기억이 없지만, 같이 간 친구들은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착한 친구들의 배려로 토마토는 넣지 않았습니다. (제가 토마토랑도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Tiger Prawns
안타깝게도 사진에는 없지만, 새우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거 대신에 Supreme Beef Slices를 더 먹는것을 추천합니다.
Supreme Lamb Slices
Beef & Lamb Combo에 나오는 Lamb 입니다.
Supreme Beef Slices
Beef & Lamb Combo에 나오는 Beef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고기와 저희가 보통 생각하는 Lettuce가 훠궈의 꽃이라 생각합니다.
Enoki Mushrooms
팽이버섯 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버섯 종류여서 이것도 두세번 추가주문 했던 것 같습니다.
Bok Choy
청경채 입니다. 중국 배추의 일종으로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또, 칼륨함량도 높은 편이어서 혈압을 낮추는데도 좋고, 위 건강에도 좋은 영양 가득한 야채입니다. 저는 먹지 않았지만, 다른 분들은 모두 좋아하셨던거로 기억됩니다 ㅋㅋ
Sweet Potato Starch Noodles
저희가 생각하는 중국 당면입니다. 익으면서 육수를 흡수하기 때문에 간이 잘 되어있는 면을 먹고 싶을 때 제격입니다.
이번 방문 때에는 남자 3명, 여자4명 총 7명이 갔는데요, 인당 $30 정도 나올 정도로 먹었는데 모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들어가시면 소스를 스스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훠궈를 다 먹고나서는 소스 만드는 공간에 있는 디저트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파인애플이 디저트로 나와있었습니다.
저희는 토요일 오후7시에 예약을 하고 갔었는데, 예약을 하지 않았으면 못앉을뻔 했습니다. 사람이 굉장히 많았고, 일단 들어가면 중국어로 말을 걸어주십니다. 차분히 중국인이 아니라고 해주시면 영어로 말씀해주시니 걱정하지 마세요. 몇몇 종업원 분들은 영어를 아예 못하시는것 같기도 하였으나, 결국에는 영어를 하시는 종업원분들이 오셔서 도와주십니다. 훠궈가 워낙 매웠어서 다 먹고나서 Quaker Bridge Mall에 들러서 치즈케익을 사먹으며 2번째 모임을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3번째로 방문한 음식점은 All you can eat Sushi/Roll 음식점인 Ichiban이었는데요, 빠른시일내에 업로드 하겠습니다. 먹기전에 음식을 좀 더 잘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Hotpot은 너무 열심히 먹기만하고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한 것 같아 아쉽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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